파라과이 기상청의 장기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파라과이 전역에 비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4월 13일 월요일, 선선하거나 따뜻한 기온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하늘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은 일정하지 않은 방향으로 변덕스럽게 불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간헐적으로 천둥과 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8°C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인 14일에도 불안정한 기상 상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예보되어 있으며, 기온은 최저 22°C에서 최고 30°C 사이의 분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요일인 15일에는 기온이 한 차례 꺾이며 다소 쌀쌀해질 전망이다. 최저 기온은 19°C, 최고 기온은 25°C로 예보되었으며, 전형적인 폭풍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행히 이번 비는 주 후반에 접어들며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비 소식 없이 다시 맑은 하늘을 되찾겠으며, 낮 최고 기온은 각각 27°C와 28°C까지 오를 전망이다. 바람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변덕스러운 양상이 줄어들고 점차 남동풍으로 바뀌며 안정을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주 초반 강수와 함께 기온 변화가 잦은 만큼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칠 때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접경 도시인 살토스 델 과이라(Saltos del Guairá)에서 위조지폐를 소지하고 유통하려던 브라질 국적자 5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 12일 일요일, 살토스 델 과이라 제1경찰서는 관내 유명 쇼핑 구역인 ‘중국 쇼핑센터(Shopping China)’ 인근에서 의심스러운 외국인 무리가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긴급 검거 작전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인원은 이고르 가브리엘 로드리게스 실바(Igor Gabriel Rodrigues Silva, 21), 케벤 데 모라이스 코스타(Keven de Morais Costa, 19), 아드리안 로드리고 데 올리베이라 로베레(Adrián Rodrigo de Oliveira Rovere, 20) 등 성인 3명과 17세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한 총 5명의 브라질인이다.
검거 당시 일당 중 한 명은 수사관들을 피해 도주를 시도했으나 추격 끝에 제압되었다. 경찰은 이들의 소지품과 차량을 수색한 결과, 다량의 위조지폐를 비롯해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각종 카드 및 차량 1대를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국경 지역의 혼잡함을 이용해 쇼핑몰 내 상점에서 위조지폐로 물건을 구매하고 진품 화폐로 거스름돈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이들은 카닌데유(Canindeyú)주에 위치한 경제·금융범죄수사국 본부로 이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파라과이 검찰은 이들을 통화 위조 및 유통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파라과이 수사 당국은 “국경을 접한 살토스 델 과이라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과 상거래가 활발해 위조지폐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상인과 시민들은 고액권 거래 시 지폐의 홀로그램과 보안 요소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파라과이 형법에 따르면 위조지폐 유통 및 소지죄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최대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이번 사건은 미성년자까지 범죄에 가담했다는 점에서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이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제3기 한국문화 청년 홍보대사(URI Program)’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외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된 홍보대사들은 대사관이 주최하는 각종 문화 행사와 공공외교 활동을 밀무에서 지원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한국 관련 콘텐츠 제작, 문화 행사 운영 보조,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문화 외교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가 및 또래 인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대사관 측은 활동 기간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들에게 공식 활동 증명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관련 분야 취업이나 진학 시 유용한 경력 자산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3기 프로그램은 이전 기수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채로운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청서 접수 마감일은 오는 4월 19일 일요일까지다. 대사관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파라과이 사회에 널리 전파하고, 개인의 직업적 성장도 함께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문화 교류의 주역이 될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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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기상청, 주말 전국적 비와 폭풍 동반 악천후 예고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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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기상청(DMH)은 이번 주말 파라과이 전역에 강한 비와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4월 10일 금요일 오후부터 기상 조건이 점차 악화되기 시작하여,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구름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기상 이변은 국지적으로 강한 강수량과 함께 돌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순시온을 포함한 중남부 지역은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일요일에는 강수 확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과 토요일 낮 최고 기온은 28~31도 사이를 유지하며 다소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일요일에는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한풀 꺾일 전망이다. 최저 기온은 20~22도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예상되는 폭풍우로 인해 도로 침수나 시야 확보 불량 등 교통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기상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 소식은 다음 주 초인 월요일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지다가 화요일부터 점차 맑은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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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E 주택 침입 강도 발생, 1억 6천만 과라니 탈취… 용의자로 처남 지목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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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파라나 주 시우다드 델 에스테(CDE)에서 거액의 현금을 노린 주택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토요일 밤, 산 안토니오 지역의 한 주택에 무장 강도 2명이 침입해 1억 6,100만 과라니(한화 약 3,000만 원 상당)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 올가 안토니아 하라 오르티스(43)에 따르면, 정문을 통해 침입한 범인들은 총기로 그녀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이들은 침실 옷장에 보관 중이던 현금을 신속하게 챙긴 뒤, 미리 대기해 둔 흰색 도요타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오르티스는 최근까지 스페인에서 2년간 거주하다 개인적인 용무로 파라과이에 입국했으며, 도난당한 현금은 입국 당시 직접 반입한 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이번 범행의 배후로 자신의 처남인 크리스티안(가명 ‘쿠레이’)을 강력히 의심하고 있다.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집 내부에 거액의 현금이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인물은 단 세 명뿐이었으며, 그중 처남의 행적이 의심스럽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CCTV 영상 분석과 용의자로 지목된 처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범인들이 정문을 통해 침입한 점과 현금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점으로 보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 공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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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전통 수프 ‘보리보리’, 2년 연속 세계 최고 요리 1위 수성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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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대표적 전통 음식인 ‘보리보리(Vori Vori)’가 세계적인 음식 전문 매체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가 선정한 ‘2026년 세계 최고의 요리’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25년 12월 정상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세계 정상을 유지하며 파라과이 미식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보리보리를 “옥수수 가루와 치즈를 둥글게 빚은 경단에 닭고기, 각종 채소, 허브를 넣고 푹 끓여낸 진한 육수의 수프”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요리는 단순한 조리법을 넘어 파라과이의 사회적 유대와 가정의 전통,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는 문화적 매개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리보리의 기원은 과라니족의 전통 식재료인 옥수수와 가금류 활용 방식에서 시작되었다. 18~19세기 식재료가 부족하던 시절, 옥수수 반죽을 단단한 공 모양으로 만들어 포만감을 극대화했던 지혜가 오늘날의 세련된 맛으로 발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는 파라과이 전역의 가정과 식당에서 사계절 내내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영양 보충을 위한 필수 주식으로 꼽힌다.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국가문화사무국은 국제적 인정이 국가의 풍부한 음식 문화와 전통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울티마 오라(ÚH)는 보리보리가 세계 100대 요리 중 최상위권을 유지함에 따라 파라과이 미식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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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서 생체 징후 보였던 40대 남성, 치료 중 결국 사망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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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로 옮겨졌다가 기적적으로 맥박이 돌아와 화제가 됐던 40대 남성이 결국 숨을 거뒀다.
아순시온 국립 화상 및 재건 수술 센터(Cenquer)는 입원 치료 중이던 라몬 사라초(41)가 10일 오전 최종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인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산페드로 주 산타 로사 델 아구아라이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나,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심폐정지에 따른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시신 인도를 위해 영안실로 이송된 후 반전이 일어났다. 영안실 직원이 시신 처리를 위해 찬물을 끼얹자 고인이 반응을 보이며 맥박이 다시 뛰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현장 의료진은 즉시 응급 처치를 시행한 뒤 정밀 치료를 위해 아순시온의 화상 전문 센터로 그를 긴급 이송했다. 산타 로사 델 아구아라이 종합병원장 로베르토 곤살레스 박사는 이 사건을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하며, 근육이 굳고 생체 징후가 일시적으로 사라져 사망한 것처럼 보이는 ‘강직증(Catalepsy)’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기적 같은 소생 소식에 가족과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렸으나, 고인은 전신의 심각한 화상 자국과 위중한 상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사울 자푸토비치 Cenquer 원장은 고인의 사망 원인이 기존 부상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의료계에 희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보건 당국의 정확한 사망 판정 절차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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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정부, 소상공인법 활용해 노점상 등 길거리 노동자 양성화 추진
[C]ABC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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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정부가 ‘중소기업법(Ley de MIPYMES)’을 적용하여 노점상과 같은 길거리 노동자들을 제도권 경제 안으로 편입시키는 대대적인 공식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등록을 넘어 사회보장 혜택 확대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라과이 상공부(MIC)와 노동고용사회보장부(MTESS)는 길거리에서 활동하는 영세 상인과 서비스 제공자들이 중소기업(MIPYMES)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재 파라과이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은 공식적인 사업자 등록이 없어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렵고, 국가가 제공하는 사회안전망에서도 소외되어 왔다.
새로운 지침에 따라 길거리 노동자들이 중소기업으로 등록할 경우,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소상공인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저금리 정책 자금 대출, 경영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정부의 각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파라과이 사회보험청(IPS)과의 연계를 통해 이들이 의료 보험과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정부 관계자는 “비공식 부문의 공식화는 국가 세수 증대뿐만 아니라 노동자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며, “길거리 노동자들이 제도권 내에서 당당한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고질적인 비공식 경제 비중을 줄이고 국가 경제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세금 납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현장 노동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 홍보와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순시온 및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동포의 창] 아버지 눈물 닦아준 아들의 ‘1분 영상’…200만이 울컥한 한인식당 김선주 아르헨티나 한식당 ‘닥코’ 대표의 웃픈 ‘인생 2막’ 실패 딛고 일어선 ‘아버지의 꿈’ 담은 SNS 영상 현지서 돌풍…식당도 문전성시
김선주 아르헨티나 ‘닥코(Dakko)’ 대표(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선주 ‘닥코(Dakko)’ 대표. 2026. 4. 1. phyeon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이 사람은 제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요리사라는 어린 시절의 꿈을 드디어 이뤘습니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아들이 올린 1분짜리 영상이 아르헨티나의 한적한 골목길, 낡은 건물에 숨어있던 한식당을 기적으로 이끌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원단과 실을 만졌던 이민자 아버지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사업이 무너지며 우울증에 빠졌지만, 뜨거운 기름 솥 앞에서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다시 붙잡았다. 외환딜러로 30년 직장생활을 하다 명예퇴직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식당 ‘닥코'(Dakko)를 개업한 김선주(54) 대표는 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짙은 회한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남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척박한 땅에서 닭을 튀기며 제2의 인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식당 문을 연 지 불과 6개월, 이제는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 식당의 성공 뒤에는 ‘가족의 사랑’과 ‘SNS의 힘’, 그리고 ‘한류 열풍’이라는 세 박자가 맞물려 있었다. 김 대표의 식당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아들이 휴대전화로 찍어 올린 SNS 영상 하나였다.
김선주(왼쪽) 대표와 남편 박규호(가운데) 씨, 아들 박마르코스 씨.[김선주 대표 제공]
남편 박규호(54) 씨는 오랫동안 아르헨티나에서 의류 수입업에 종사해 온 사업가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불안정한 정세가 발목을 잡았다. 정권 교체와 함께 통관 절차가 갑자기 막히면서 애써 들여온 의류가 재고로 쌓였고, 야심 차게 시작한 원단과 실 사업마저 팬데믹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수금이 불가능해지면서 경제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평생 가족을 위해 달려온 가장의 마음에는 깊은 우울증이 찾아왔다. 사업 실패의 좌절 속에서 그를 건져 올린 것은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요리사’라는 꿈이었다. 팬데믹 기간 집에 머물며 가족을 위해 요리를 시작한 박 씨는 어느 날 김 대표와 아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어릴 때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는 그의 진심에 가족들은 처음엔 결사반대했지만, 결국 응원을 보냈다. 이후 박 씨는 미국 LA와 멕시코를 여행하며 시장 조사를 마친 뒤, 한국에서 정식으로 한국식 치킨 조리법을 배웠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1년 넘게 적당한 가게 자리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김 대표는 결국 아무도 찾지 않는 막다른 골목의 100년 넘은 낡은 건물을 임대해 1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아들 박마르코스 씨가 만들어 올린 SNS 영상.[김선주 대표 제공]
우여곡절 끝에 5개월 반이 걸려 지난해 10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바지토 지역의 한적한 골목에 마침내 한국식 치킨 전문점 겸 한식당 ‘닥코’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개업 초기, 입지 조건이 나빴던 탓에 손님의 발길은 뚝 끊겨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이는 아들 박마르코스(26) 씨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국립대(UBA)에서 사회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식당의 서사를 담은 영상을 기획했다.
아들의 담담한 내레이션과 함께 이민자로 살아온 아버지의 굴곡진 삶,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묵묵히 닭을 손질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은 현지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다. 반응은 즉각적이고도 폭발적이었다. “눈물이 난다”, “가족의 사랑이 느껴진다”, “꼭 방문해서 응원하겠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합산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했고, 37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SNS의 돌풍은 전통 매체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유력 일간지 ‘라나시온'(La Nacion)이 직접 부자를 인터뷰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란 전쟁에 직격탄 맞은 브라질 물가, 디젤유 가격 20년 만에 ‘최고’
지난달 브라질의 디젤유 가격이 20여 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이 직격탄이 됐다고 현지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10일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3월 디젤유 가격은 전월 대비 13.9%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IPCA) 기준 2002년 11월(14.63%)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 여파가 브라질 물가에 본격 반영된 것이다.
디젤유의 물가지수 비중은 가솔린보다 낮지만, 브라질 물류 구조상 식품을 포함한 전반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페르난두 곤살베스 IBGE 매니저는 “국내 생산품 대부분이 디젤 트럭으로 운송된다”며 “운송비 상승은 결국 식품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3월 소비자물가에서 교통 부문은 1.64%, 식음료 부문은 1.56% 상승했다. 두 부문이 전체 물가 상승분(0.88%)의 76%를 차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사 아자의 레오나르두 코스타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높고 외부 충격이 연료 부문에서 뚜렷하다”며 “운송비 급등이 식품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2차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맞춰 민간 수입업체들은 즉각 가격을 인상했고,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도 지난달 13일 디젤 공급가를 올렸다. 오는 10월 선거를 앞둔 룰라 정부에는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물가 억제를 위해 지난 6일 디젤과 취사용 가스 보조금을 신설하고, 바이오디젤과 항공유에 붙는 연방세(PIS/Cofins)를 0%로 인하했다. 한편, 가솔린 가격은 3월 4.59% 올라 2023년 7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에탄올은 0.93% 소폭 상승했다.
‘닥코'(Dakko)’ 내부 모습[김선주 대표 제공]
김 대표는 이러한 현상의 본질을 ‘한류의 저력’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가 만든 영상이 촉매제가 되었지만, 그 안에는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싶어 하는 강렬한 욕구가 깔려 있었다”며 “스토리가 있는 SNS 홍보가 아니었다면 월세조차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식당을 고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당 운영은 무너졌던 가정의 온기도 되찾아주었다. 이전까지 아버지와 아들의 사이는 그리 원만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 달은 중국, 한 달은 아르헨티나로 오가며 치열하게 살았지만, 아들은 그런 아버지의 부재와 고생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아버지 역시 현지 문화에 동화되어가는 아들의 모습이 못마땅할 때가 많았다. “아들은 아빠랑 대화하는 것조차 피했고, 남편은 아들이 편한 것만 찾는다고 나무랐어요.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죠.”
닥코를 찾은 아르헨티나 한인전문인협회 청년들[김선주 대표 제공]
하지만 식당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생기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아들은 아버지가 뜨거운 기름 앞에서 닭을 튀기고, 거친 손으로 채소를 다듬는 모습을 지켜보게 됐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온종일 주방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비로소 이민자 가장의 무게를 읽어낸 것이다.
아버지 또한 식당의 성공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아들의 진심을 확인했다. 이제 두 사람은 누구보다 든든한 사업 파트너이자 다정한 부자 관계로 돌아왔다. 현재 가게에는 직원 7명과 아들이 경영을, 김 대표는 고객 응대를 담당하고, 남편 박 씨는 오로지 주방에서 요리에만 매진한다. 주력 메뉴인 한국식 치킨 외에도 비빔밥, 불고기, 제육볶음 등 정갈한 한식을 선보인다.
주말이면 SNS 영상을 보고 찾아온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번호표를 받아 한참을 대기해야 할 정도다.
김 대표는 한 고객이 “가족들이 K-드라마를 좋아해 나도 즐겨 보게 됐는데, 최근 ‘폭삭 속았수다’를 보고 펑펑 울었다”면서 “한국 드라마에서 본 ‘치맥’을 꼭 경험해보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닥코 상차림 모습[김선주 대표 제공]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지만, 김 대표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아르헨티나의 가혹한 경제 환경 때문이다. 소득세 35%, 부가가치세 21% 등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구조 속에서 실질적인 이윤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인건비 부담도 상당하다. 특히, 살인적인 물가 상승은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김 대표는 “음식값은 한국의 두 배 수준인데 소비력은 떨어지고 있어 걱정”이라며 “과거 동포들의 주력 사업이었던 의류업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요식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 역시 쉬운 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행사에 참석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수십 년 전 차세대 대표로 한국을 찾았던 동료들이 이제는 각국에서 성공한 중견 기업인이 되어 그에게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직장생활만 30년 해왔기에 제 이름을 걸고 재능을 온전히 펼쳐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이번 한국 방문이 제 인생의 마지막 행사가 아니라, 또 다른 2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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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 직격탄 맞은 브라질 물가, 디젤유 가격 20년 만에 ‘최고’
지난달 브라질의 디젤유 가격이 20여 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이 직격탄이 됐다고 현지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10일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3월 디젤유 가격은 전월 대비 13.9%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IPCA) 기준 2002년 11월(14.63%)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 여파가 브라질 물가에 본격 반영된 것이다.
디젤유의 물가지수 비중은 가솔린보다 낮지만, 브라질 물류 구조상 식품을 포함한 전반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페르난두 곤살베스 IBGE 매니저는 “국내 생산품 대부분이 디젤 트럭으로 운송된다”며 “운송비 상승은 결국 식품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3월 소비자물가에서 교통 부문은 1.64%, 식음료 부문은 1.56% 상승했다. 두 부문이 전체 물가 상승분(0.88%)의 76%를 차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사 아자의 레오나르두 코스타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높고 외부 충격이 연료 부문에서 뚜렷하다”며 “운송비 급등이 식품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2차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맞춰 민간 수입업체들은 즉각 가격을 인상했고,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도 지난달 13일 디젤 공급가를 올렸다. 오는 10월 선거를 앞둔 룰라 정부에는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물가 억제를 위해 지난 6일 디젤과 취사용 가스 보조금을 신설하고, 바이오디젤과 항공유에 붙는 연방세(PIS/Cofins)를 0%로 인하했다. 한편, 가솔린 가격은 3월 4.59% 올라 2023년 7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에탄올은 0.93%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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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주요 품목 가격 동결: 인플레이션에 맞선 구명줄
렌카에서는 미라플로레스 대로의 리데르 하이퍼마켓에서 발표된 소식 이후 주민들이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유통 체인 중 하나가 식품 및 필수 생필품 2,000개 품목의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이 가계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시점에 나왔다.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12개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2.8%까지 올랐으며, 그 영향은 4월 지표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수는 연료 가격 상승분을 본격적으로 반영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칠레의 절약 필요성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78%가 물가 상승에 대비해 이미 예산 조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응 전략으로는 더 저렴한 브랜드나 제품 구매(49%), 여가 지출 축소(46%), 외식 및 카페 이용 감소(46%) 등이 꼽혔다.
월마트 칠레의 상업 부문 부사장 알레한드로 쾨니히는 엘 디나모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캠페인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일상 소비에서 제외됐던 제품들을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정해진 예산 안에서 지출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자체 브랜드뿐 아니라 외부 브랜드 제품도 포함한다. 자체 브랜드의 경우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 최대 15%까지 저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운영되나? 미국계 유통 체인의 경우 가격 동결은 모든 슈퍼마켓 형태와 온라인 채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조치는 4월 9일부터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3개월간 유지되며, 푸트레에서 푸에르토 토로까지 전 지역에 적용된다. 구성 품목에는 닭고기, 계란, 육류와 같은 일상 식품뿐 아니라 가정 지출에서 중요한 화장지, 세제, 기저귀, 반려동물 사료, 유아용품 등이 포함된다. 또한 겨울철을 대비해 난방용 펠릿과 담요 같은 제품도 포함됐다.
이번이 해당 유통 체인이 가격 동결 정책을 시행하는 네 번째 사례다. 2020년 팬데믹 기간, 2022년 경제적 여파 대응, 2023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각각 시행된 바 있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동참 이번 주에는 또 다른 유통 체인도 일부 제품 가격을 고정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팔라벨라 그룹이 소유한 토투스가 그 주인공이다. 토투스는 4월과 5월 동안 70개 이상의 필수 품목 가격을 유지해 현재 경제 상황 속에서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정책은 쌀, 빵, 파스타, 다진 고기, 우유, 요거트, 계란, 식용유, 반려동물 사료 등 필수 생필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을 보장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tottus.cl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배송비도 동결해 가정의 월간 소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토투스 상업 담당 매니저 세바스티안 키하다는 “이번 조치가 고객들의 예산에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제품들은 일상 소비의 핵심이며, 실제로 약 80%의 고객이 이들 중 최소 하나 이상을 구매한다. 따라서 우리는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조치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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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26 월드컵 개막 D-60 ‘막판 스퍼트’… 경기장 준비 총력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가 FIFA의 엄격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개최 도시 경기장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멕시코는 5월 중순까지 모든 시설을 FIFA 측에 인도해야 하며, 현재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세 곳의 개최지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개막전이 열릴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Estadio Azteca)다. 역사적인 ‘축구 성지’인 이곳은 현재 시야 확보와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조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VIP 박스와 새로운 접대 공간(Hospitality Area) 구축을 위해 기존 스탠드 일부를 철거하는 등 물류적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당국은 5월 11일 마감 기한 전까지 모든 잔해를 제거하고 고급 마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Estadio Akron)**은 현재 잔디가 완전히 제거된 상태로, FIFA의 추가 개선 지시에 따라 새로운 잔디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11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작업은 월드컵 본선 경기 전 현지 리그 경기를 통해 잔디의 상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Estadio BBVA) 는 내부 구조 면에서 가장 앞서 있으나, 기후와 물류 측면의 세부 조정에 집중하고 있다. 몬테레이의 극심한 더위에 대비해 잔디 하부에 냉기 환기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외빈용 대통령 전용석 통합 공사도 마무리 단계다. 다만 경기장 외부인 과달루페 지역의 도로 연결성 확보와 팬 페스트(Fan Fest) 시설 설치 속도가 다소 더뎌 방문객 이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공사 중인 경기장 모습에 일각의 불안감이 있으나, 이는 100% 완공을 위한 최종 단계라고 분석했다. 5월 중순까지 도색, 이중 언어 안내판 설치, 기자석 마련 등 모든 요구 사항이 완료되어야 하는 만큼 멕시코 조직위원회는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아순시온=LATIN NEWS]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파르(Petropar)가 오늘(10일)부터 모든 연료 제품의 가격을 리터당 750과라니씩 인상했다.
지난 3월 23일 450과라니를 인상한 지 불과 18일 만에 단행된 추가 조치로,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연료비는 총 1,200과라니나 치솟았다.
4월 10일 기준 페트로파르 품목별 변경 가격
이번 인상에 따라 페트로파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품목별 리터당 가격은 다음과 같이 조정되었다.
경유(Diesel):
디젤 포라(Porã): G. 7,450
디젤 음바레테(Mbarete): G. 9,250
휘발유(Nafta):
나프타 카페 88(Kape 88): G. 6,390
나프타 오이코이테(Oikoite 93): G. 6,890
나프타 아라티리 97(Aratiri 97): G. 8,240
“민간보다는 저렴”… 보조금 지급은 부인
윌리엄 윌카(William Wilka) 페트로파르 사장은 현지 매체(GEN 채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정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윌카 사장은 “민간 부문이 이미 세 차례 가격을 올리는 동안 우리는 두 번째 조정을 시행한 것”이라며,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페트로파르는 민간 주유소 대비 경유는 1,000과라니 이상, 휘발유는 350~400과라니 정도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윌카 사장은 “현재 가격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수준은 아니며, 정부 보조금을 투입하거나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이번 가격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에디터 분석] 물가 도미노 우려… 가계 및 물류비 부담 가중
최근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페트로파르가 전격적인 인상을 단행한 것은 그동안 누적된 국제 가격 인상분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연료비는 물류비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인상이 농산물 및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물가 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순시온 시내 400개 블록 도로 정비 등 대규모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장비 운용 비용 상승은 공공 예산 집행에도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물가 관리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아순시온=LATIN NEWS]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이 오는 8월 파라과이 이타푸아(Itapúa)의 붉은 흙길 위에서 다시 한번 장대한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해 ‘세계 최고의 랠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장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8월 27일 개막… WRC 역사상 최장 스테이지 포함
파라과이 올림픽 위원회는 지난 7일 밤, 공식 발표를 통해 ‘2026 WRC 파라과이 랠리’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이타푸아 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의 핵심은 압도적인 코스 규모다. 총 **22개의 스페셜 스테이지(SS)**가 마련되었으며, 전체 주행 거리는 356.04km에 달한다. 특히 이번 이타푸아 대회에는 WRC 전체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 스테이지가 포함되어 있어, 드라이버들의 극한의 인내심과 차량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랠리’의 귀환… 60개 팀 격돌
지난 2025년 대회 당시 파라과이는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랠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관광을 장려한 공로로 유엔(UN)으로부터 특별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60개 팀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이타푸아 특유의 거친 붉은 먼지를 뚫고 ‘산 미겔 제분소(Molino San Miguel)’에 도착할 때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게 된다.
경제 효과 2억 달러 전망…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파라과이 정부와 관광청은 이번 대회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관객 동원: 약 4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타푸아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제적 가치: 숙박, 음식, 서비스업 등 전 분야에 걸쳐 2억 달러(약 2,700억 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WRC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파라과이의 자연경관과 관광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기회”라며, “완벽한 대회 운영을 위해 도로 정비와 안전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에디터 분석] 이타푸아의 ‘붉은 열정’, 파라과이를 세계 지도로
파라과이가 WRC의 핵심 개최지로 자리 잡은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이타푸아 랠리’는 특유의 까다로운 노면 조건과 열정적인 관중 문화로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도 꼭 한 번 정복하고 싶은 코스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면, 파라과이는 남미 내 스포츠 관광의 메카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40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만큼, 최근 엔카르나시온 등지에서 발생한 치안 이슈를 철저히 관리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 개최의 마지막 열쇠가 될 것이다.
[엔카르나시온=LATIN NEWS] 이타푸아 주 엔카르나시온에서 무장 강도단이 차량 유리창을 깨고 거액의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상인이 소지하고 있던 돈은 대출 상환을 위한 자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대낮 도심서 차량 습격… 무장 괴한 3명 소행
사건은 지난 수요일 오후, 엔카르나시온 시 산 로케(San Roque)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하라 디아스(Francisco Javier Jara Díaz)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인 ‘아나히(Anahí)’ 앞에서 자신의 회색 도요타 코롤라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려던 순간 변을 당했다.
금색 도요타 차량을 타고 나타난 복면 괴한 3명은 무기로 하라 씨를 위협하며 돈 가방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하라 씨가 저항할 틈도 없이 차량 유리창을 깨부수는 등 극도로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차량 내부에 있던 **현금 9,900달러(약 1,300만 원)**가 든 가방을 낚아채 현장에서 도주했다.
“정보 유출 의심”… 치밀하게 계획된 표적 범죄
피해자 하라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난당한 돈은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준비해둔 소중한 자금이었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는 범인들이 자신이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동 동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내부 정보가 유출된 ‘표적 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범인들이 도주에 사용한 금색 도요타 차량의 번호판과 도주 경로를 추적하여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복되는 ‘돈 가방’ 노린 강도, 금융 보안 주의보
최근 파라과이 전역에서 거액의 현금을 수송하는 개인이나 상인을 노린 이른바 ‘표적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범인들이 피해자의 자금 사정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징후가 뚜렷해 보인다.
거액의 자금을 이동할 때는 가급적 현금 소지를 피하고 계좌 이체를 활용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경찰의 호송 지원 서비스를 요청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엔카르나시온 경찰은 추가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거래 관련 정보가 범죄 조직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교통] 아순시온 ‘도로 재정비 90일 프로젝트’ 착수… 시내 400개 블록 전면 보수
[C]H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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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이 노후화된 도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 계획에 본격 돌입했다.
루이스 벨로(Luis Bello) 아순시온 시장은 목요일, ‘ASU 400 블록’으로 명명된 도로 개선 사업을 발표하며 도시 교통 흐름 개선과 주민 안전 확보를 약속했다.
‘ASU 400 블록’ 프로젝트… 아스팔트·자갈 도로 집중 보수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내 주요 간선도로와 전략적 요충지를 포함한 총 400개 블록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아스팔트 도로 230블록의 재포장과 자갈 도로 160블록의 정비가 포함되어 있어, 그동안 불량한 노면 상태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공식 사업은 에우세비오 아얄라(Eusebio Ayala) 애비뉴와 빅토리아(Victoria)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시작되었으며, 1단계 공사 구간으로 지정된 주요 도로들에 즉시 장비가 투입되었다.
9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16개 지역 수혜
이번 사업에는 총 **589억 9,800만 과라니(약 905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재원은 시 자체 예산과 기존 계약금, 그리고 ‘플랜 1000’을 통한 이타이푸 비나시오날(Itaipú Binacional)의 지원으로 충당된다.
수혜 지역은 산 파블로(San Pablo), 사호니아(Sajonia), 로마 피타(Loma Pyta), 에레라(Herrera) 등 아순시온 내 16개 주요 동네를 아우른다. 1단계 공사 예정지로는 데니스 로아(Denis Roa), 아자라(Azara) 거리 등 상습 정체 및 노후 구간이 대거 포함되어 도시의 혈관을 새로 뚫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혁신
아순시온의 도로망은 총 1,459km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아스팔트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벨로 시장은 “이번 계획은 수도 도로 인프라의 고질적인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과제”라며, 명확한 기한 내에 결과 중심의 시공을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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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 아순시온, 불법 주차 갈취 근절 위해 ‘제로 쿠이다코체’ 작전 강화
[C]ABC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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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시온 시가 수도 내 공공 도로를 무단 점유하고 시민들에게 주차비를 강요하는 불법 주차 단속원, 이른바 ‘쿠이다코체(Cuidacoches)’를 퇴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루이스 벨로(Luis Bello) 시장의 지시에 따라 시행 중인 ‘제로 쿠이다코체(Zero Car Watchers)’ 계획이 성주간을 전후해 더욱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공공 도로 사유화 차단… 불법 적치물 일제 수거
아순시온 시 경찰은 국가 경찰의 지원을 받아 시내 주요 거점과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작전을 펼쳤다. 이번 단속의 핵심은 공공 공간을 특정 개인의 소유물처럼 점유하는 행위를 막는 것이다.
시 당국은 주차 공간을 “예약”하거나 타인의 주차를 방해하기 위해 도로에 놓아두었던 나무 상자, 대형 타이어, 통나무, 양동이 등 각종 불법 적치물들을 전량 압수하여 폐기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해야 하는 공공의 공간”이라며 “불법적인 ‘지정 주차’ 구역을 모두 철거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15명 검거 및 사법 처리… 무기 소지 등 강력 범죄 연루 확인
단속 과정에서 단순한 주차 안내를 넘어 시민들을 위협하거나 갈취해 온 불법 요원 15명이 현장에서 검거되었다. 미겔 앙헬 스탐프(Miguel Ángel Stampf) 시립감시경찰국장에 따르면, 검거된 인원 중 일부는 이미 체포 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이거나 가석방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단속원은 검거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거칠게 저항하다 제압되기도 했다. 시는 검거된 인원들을 관할 경찰서로 이송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등 사법 처리를 강화하고 있다.
16개 구역 집중 단속… “상시 감시 체계 구축”
이번 작전은 마이크로센트로(시내 중심가)를 비롯해 산 파블로(San Pablo), 사호니아(Sajonia), 에레라(Herrera) 등 아순시온 내 16개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병원, 은행, 슈퍼마켓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구역에 고정 감시 초소를 설치하고, 월·수·금요일을 포함해 상시 불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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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캠페인] MADES-WWF, “당신의 보호구역을 아시나요?”…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C]ABC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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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환경지속가능발전부(MADES)와 세계자연기금(WWF) 파라과이 지부가 국가 자연유산의 핵심인 ‘보호 야생 지역(ASP)’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9일, “환영합니다. 보호 야생 지역을 알아보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환경 캠페인에 돌입했다.
인구 74% “이름만 들어봤다”… 교육 공백 메우기 주력
이번 캠페인은 파라과이 국민 대다수가 보호구역의 존재는 알지만, 그 기능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파라과이 인구의 74%가 보호구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해당 지역이 수원 보호나 기후 조절 등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ADES는 이러한 ‘인식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환경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보호구역을 단순한 ‘통제 지역’이 아닌 ‘삶의 질을 지탱하는 기반’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재규어부터 습지까지… 전국 60개 공공 보호 구역의 가치
현재 파라과이에는 숲, 습지, 사바나, 건조 지역 등을 아우르는 60개의 공공 보호 구역이 전국에 분포해 있다. 이곳은 재규어와 방울새(Bare-throated Bellbird) 등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수자원 보존과 탄소 흡수 등 생태계 서비스의 핵심 거점이다.
캠페인은 “아는 것이 가치 부여의 첫걸음이며, 가치 부여는 보호의 첫걸음이다”라는 모토 아래, 시민들이 이러한 자연유산을 스스로 지키고 보존하는 ‘공동의 책임’을 강조한다.
차코 지역 인프라 개선 및 국제 사회 지원
이번 계획은 단순히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관리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 특히 환경 파괴 위험이 높은 차코(Chaco) 지역의 보호구역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전국적인 보호구역 시각 정체성(BI)을 통합하는 작업이 병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연합(EU)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과 독일 개발 은행(KfW)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이를 통해 환경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혜택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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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재난] 아순시온, 60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비상 복구 체제 돌입… 전 부서 3교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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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아순시온을 강타한 이례적인 폭우가 그치자마자 시 당국이 도시 기능 정상화를 위한 총력 복구 작업에 나섰다.
24시간 동안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기반 시설이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루이스 벨로 시장은 모든 운영 가용 인력을 현장에 즉시 투입하도록 명령했다.
60년 만의 기록적 강우량… 도심 기반 시설 ‘마비’
이번 기상 현상은 약 60년 만에 처음 기록된 기록적인 폭우로 확인되었다. 니콜라스 두아르테(Nicolás Duarte) 도로국장은 “하루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20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으며, 이는 아순시온의 배수 용량을 완전히 초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수도 곳곳에서는 가로수가 전도되어 신호등과 전선을 덮쳤으며, 도로 곳곳에는 대형 포트홀이 발생했다. 특히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차량이 휩쓸리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잇따랐다.
24시간 3교대 복구 체제… 주요 간선도로 우선 정비
아순시온 시는 피해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전, 오후, 야간 등 3교대 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주간 작업: 아비아도레스 델 차코(Aviadores del Chaco), 마리스칼 로페스(Mariscal López), 페르난도 데 라 모라(Fernando de la Mora) 등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주요 간선도로의 보수 작업에 집중한다. 이 도로들은 일일 2만 5천 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하는 핵심 구간으로, 지반 약화에 따른 2차 사고 방지가 시급한 상황이다.
오후 및 야간 작업: 보조 도로와 주택가 등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복구 및 정비 작업을 진행하여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
루이스 벨로 시장, “피해 주민 지원에 가용 자원 총동원”
루이스 벨로 시장은 직접 피해 현장을 순회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현장 지휘를 이어갔다. 벨로 시장은 “폭우로 인해 도시 기반 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으며, 복구 작업이 매우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피해 지역 전체에 접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두 배, 세 배로 늘려 신속하게 재건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격변 속에서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고 수준의 석유 생산량을 기록하며 전략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중동의 긴장 고조와 미국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은 금융 시장에 짙은 관망세를 드리우고 있다.
바카 무에르타의 힘… 아르헨티나 ‘에너지 강국’ 부상
아르헨티나의 에너지 매트릭스가 비전통 에너지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었다. 2월 기준 아르헨티나의 일일 석유 생산량은 874,000배럴을 기록,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이러한 성장의 일등 공신은 세계적인 셰일 분지인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다. 현재 아르헨티나 전체 석유 생산의 68%, 가스 생산의 56%가 이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1달러 수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생산량 증대는 외화 유입 확대와 국가 경제 안보 강화로 직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신중론… “트럼프의 입과 호르무즈 해협”
미국 뉴욕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하며 극도의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리스크는 연준(Fed)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견조한 고용 지표와 전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을 사실상 접는 분위기다. 매파적인 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4.34%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페소화 환율의 기묘한 안정과 실질 가치 논쟁
아르헨티나 국내 금융 시장에서는 환율 안정세가 화두다. 도매 환율이 1,388페소까지 하락하며 연초 이후 가장 안정적인 구간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시장 일각에서는 실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한 ‘환율 지연(과대평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국가위험지수는 600bp 수준을 유지하며 채권 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구조적 개선보다는 외환보유고 축적을 기다리는 전술적 재조정 구간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업/크립토 동향: AI 투자 확대와 비트코인의 명암
기업 부문에서는 미래 산업을 향한 공격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오픈AI는 AI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부펀드 설립을 제안했고,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는 29억 달러 규모의 M&A를 단행했다.
반면, 기업 자산에 암호화폐를 편입한 기업들은 변동성 직격탄을 맞았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 Inc.)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1분기에만 약 **145억 달러(약 19조 원)**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며, 기업 재무제표 내 암호자산 보유 리스크에 대한 논쟁에 불을 지폈다.
[에디터 분석] 에너지 패권과 지정학적 이분법
현재 글로벌 시장은 ‘휴전 기대감’과 ‘전쟁 고조’라는 이분법적 시나리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경고했듯, 미국의 경제·군사적 리더십이 도전받는 상황에서 에너지 자립은 국가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
아르헨티나가 바카 무에르타를 통해 거두고 있는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중동발 유가 쇼크로부터 자국 경제를 보호할 방패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다만, 불안정한 글로벌 유동성과 연준의 매파적 태도는 신흥국 시장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경제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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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2주 휴전 합의에 국제 유가 15% 급락… 브라질 물가 안정 ‘청신호’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미국과 이란이 극적인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치솟던 국제 유가가 10% 이상 급락, 연료비 부담에 시달리던 브라질 등 남미 경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제 유가 배럴당 90달러대 진입… 브렌트유 13% 폭락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글로벌 원유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4.80달러로 13% 급락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5.75달러로 15% 이상 떨어졌다.
비록 분쟁 이전 수준(배럴당 약 70달러)까지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세 자릿수를 기록하던 ‘오일 쇼크’ 공포에서는 일단 벗어난 모습이다. 이번 유가 하락은 브라질 국내 연료 가격 인하로 이어져 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정부의 ‘경유 가격 사수작전’ 탄력 받나
그동안 브라질 룰라 정부는 물류 및 농업의 핵심인 경유(디젤) 가격 안정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왔다.
300억 헤알 투입: 지난 3월, 디젤 리터당 보조금을 지급해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안 발표.
항공업계 지원: 항공유 연방세 면제 및 90억 헤알 규모의 대출 지원, 항행 요금 납부 유예 등 전방위적 혜택 제공.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요동치며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이번 휴전으로 인한 유가 하락은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실질적인 물가 하락 효과를 끌어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 대기업의 보조금 거부… “소비자 체감은 미지수”
다만, 정부의 지원책이 실제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브라질 민간 디젤 수입의 50%를 차지하는 **3대 주요 유통사(비브라, 이피랑가, 하이젠)**가 정부의 보조금 정책 참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가석유국(ANP)이 정한 ‘가격 상한선’ 준수 의무에 부담을 느껴 정책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통 대기업들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 하락분이 주유소 가격표에 반영되는 속도는 더뎌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에디터 분석] 파라과이 연료 가격에도 영향 줄까
브라질의 상황은 이웃 국가인 파라과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파라과이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파르(Petropar) 역시 국제 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450~700과라니 수준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번 美·이란 휴전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락이 인상 폭을 줄이거나 시기를 늦추는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2주라는 짧은 휴전 기간과 유통 구조의 한계로 인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인하’를 기대하기보다는, 추가 인상을 억제하는 수준의 효과를 우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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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칠레에 혁신이 “제한적”이라고 경고하며, 연구개발(R&D)을 장려하고 이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이번 목요일 칠레에 대해 경제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촉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수준이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파리에 본부를 둔 이 기구는 보고서 「성장과 경쟁력을 위한 기초」 첫 번째 판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혁신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특히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진다. 기업의 연구개발 지출은 국내총생산의 겨우 0.3%에 불과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단 17%만이 기술 혁신을 도입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칠레가 2010년에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이 기구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공공 프로그램은 분산되어 있고, 목표가 서로 중복되며, 여러 기관 간 책임성도 부족하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이 기업 혁신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근거도 거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추가 권고 이 국제기구는 칠레가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통신 면허 제도의 현대화를 계속 추진할 것도 권고했다. 그 이유로 “칠레는 디지털 발전 측면에서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특히 광대역 보급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서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디지털 역량 격차는 기업 내 기술 도입과 확산을 제한하고 있다.” 칠레 경제는 지난해 2.5% 성장했으며, 물가상승률은 3.5%로 마감되어 칠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에 근접했다.
그러나 최근 4년간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평균 1.9%에 그치는 등 경제 둔화, 실업 문제, 그리고 재정 여력 부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구조적 재정적자는 지난해 국내총생산의 3.6%에 달해 지난 2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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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외환] 칠레 페소, 중동 휴전 소식에 900페소 아래 안착… 불안한 안정세 지속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이후 급변하던 외환 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칠레 페소화 환율은 전날의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을 거치며 달러당 900페소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휴전 합의의 취약성을 우려하는 시장의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달러당 898페소선 출발… 전날 급락 후 소폭 반등
10일(현지시간) 현지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페소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1페소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9분 기준 매도가는 898.1페소, 매수가는 897.6페소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폭 상승을 전날 휴전 소식으로 인한 급격한 환율 하락 이후 나타난 자연스러운 **’기술적 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DXY)가 98.64포인트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소화의 추가 강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구리 가격 하락과 ‘불안한 휴전’이 변수
칠레 경제의 버팀목인 구리 가격의 하락세는 페소화 가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전날 휴전 발표와 함께 급등했던 구리 가격은 오늘 파운드당 5.72달러로 0.49% 하락하며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했다. 이는 이번 중동 휴전 합의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결과다.
펠리페 세풀베다(Felipe Sepúlveda) 아드미럴스 라틴아메리카 분석 책임자는 “시장은 휴전 합의에 대해 점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과 같은 리스크를 지적했다.
합의의 취약성: 지역 내 산발적인 공격이 이어지며 휴전 위반 가능성 제기.
통행 제한 지속: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한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음.
위험자산 기피: 불확실성 재부각으로 인해 신흥국 통화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 위축.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가 단기 환율 향방 결정
금융권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개방 여부를 단기 환율 변동성을 결정할 핵심 열쇠로 보고 있다. 카피타리아의 토마스 네이터(Tomás naiter) 분석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근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환율의 높은 변동성을 유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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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뒤편의 비극 막는다”… 유엔, 멕시코 월드컵 ‘인신매매 방지’ 프로토콜 발표
목표는 여성과 소녀의 성적 착취와 관련된 인신매매를 근절하는 것입니다. 멕시코에서 인신매매 피해자의 70%는 여성이다. SPECIAL/SUN/ ARCHIVE/ Unspla
유엔(UN)이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월드컵 기간 중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인신매매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멕시코 당국 및 민간 기업과 손을 잡았다.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는 국제적 전례에 대응하여, 시민들의 신고를 유도하는 강력한 행동 지침이 마련되었다.
적발률 1%의 장벽 깨기… “관찰하고 신고하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목요일 브리핑을 통해 인신매매 의심 사례를 식별하고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행동 의정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인신매매 범죄의 무려 **99%**가 당국의 감시망에 걸리지 않고 은밀하게 자행된다는 심각한 우려에서 시작되었다.
나옐리 산체스 UNODC 프로그램 책임자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는 인신매매 조직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공항 운전기사, 호텔 접수원, 의료진 등 피해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직군을 대상으로 한 특정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30만 우버 기사가 ‘감시자’ 역할… 익명 핫라인 운영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민간 부문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멕시코 전역의 약 30만 명에 달하는 우버(Uber) 운전자들이 인신매매 징후를 식별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인신매매 의심 주요 패턴:
통제와 감시: 제3자가 다른 사람을 대신해 발언하거나 행동을 과도하게 감시하는 경우.
신분증 압수: 본인이 아닌 타인이 여권이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채무 및 통제 관계: 피해자가 자유롭게 의사소통하지 못하거나 누군가에게 종속된 징후가 보이는 경우.
신고는 멕시코시티 시민위원회가 운영하는 **안전 핫라인(800 55 33 00)**을 통해 익명으로 접수되며, 접수된 사건에 대해서는 법률 지원과 함께 즉각적인 수사 기관 이첩이 이뤄진다.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몬테레이 ‘집중 감시’
인신매매 방지 단체 ‘신트라타(Sintrata)’는 월드컵 개최 도시인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세 지역에서 인구 이동이 급증함에 따라 범죄 발생 가능성도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멕시코 인신매매 피해자의 **70%**가 여성과 소녀인 점을 고려할 때,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범죄를 막는 것이 이번 프로토콜의 핵심 목표다. 마리아나 루에네스 신트라타 회장은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말고, 관찰하는 모든 이상 징후를 메모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3.31(화) 파라과이 외교부 영사정책국을 방문하고 양국간 영사,공증, 재외국민 보호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효율적인 재외국민 지원 및 보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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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 파라과이 성인 40% 신체 활동 부족… “좌식 생활 습관 개선 시급”
[LATIN NEWS] 매년 4월 6일 ‘세계 신체 활동의 날’을 맞아 파라과이 보건복지부가 국민들의 정적인 생활 방식에 경종을 울렸다. 최신 조사 결과 파라과이 성인 10명 중 4명이 건강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 활동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공중보건의 적신호가 켜졌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더 건강하게”
올해 세계 신체 활동의 날 슬로건은 “더 많이 움직이고, 더 건강하게 살자”이다. 보건당국은 이번 기념일을 통해 고착화된 좌식 생활 습관을 타파하고 매일 규칙적인 운동에 참여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단순히 체중 관리를 넘어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비만, 암, 만성 호흡기 질환 등 비전염성 질환(NCD)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요소로 확립되었기 때문이다.
파라과이 성인 36.3%, 활동량 ‘낙제점’
2023년 시행된 제2차 전국 위험 요인 조사 자료에 따르면, 파라과이 성인 인구의 **36.3%**가 신체 활동량이 전혀 없거나 매우 불충분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 유익 강도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사실상 성인 인구의 약 40%가 질병 위험군에 노출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현대 사회의 업무 환경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가 좌식 비중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당 150분, 생존을 위한 최소 시간
보건복지부는 성인 기준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강도 신체 활동을 실천할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신체 활동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불안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 완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국은 거창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이용 등 일상 속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의들은 “예방이 치료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라며, 파라과이 사회 전반의 영성 회복과 더불어 신체적 활력을 되찾기 위한 범국가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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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기획] 파라과이 국민 72% ‘운동 부족’… 특히 여성 건강에 빨간불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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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NEWS] 파라과이 국민 대다수가 여가 시간에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여성의 신체 활동 부족 비율이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아, 성별에 따른 맞춤형 보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가 시간 운동 전무… 국민 10명 중 7명 ‘위험’
최근 발표된 ‘제2차 비전염성 질환 위험 요인 전국 조사(ENFR-2022)’ 결과에 따르면, 파라과이 전체 인구의 72.3%가 여가 시간에 어떠한 신체 활동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 국민이 직장과 가정에서의 업무 외에 별도의 건강 관리를 위한 움직임을 갖지 않는 ‘정적 생활 방식’에 고착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성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신체 활동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43.9%로, 남성(28.5%)보다 약 1.5배가량 높았다. 가사 노동과 육아 부담, 안전한 운동 환경 부족 등이 여성의 활동량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WHO 권장 기준 미달… “하루 60분, 주당 150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건강 가이드라인은 명확하다. 17세 이하 청소년은 매일 최소 60분,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은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 신체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 파라과이 인구의 70% 이상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의 의료비 부담 증가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수치다.
신체 활동, ‘만병통치약’이자 ‘정신 건강의 열쇠’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비전염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더욱 주목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다.
스트레스 관리: 신체 활동은 직장과 가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천연 해소제 역할을 한다.
질병 예방: 불안 장애와 우울증 완화는 물론,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예방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보건당국은 “운동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파라과이 국민들이 하루 30분이라도 걷기나 가벼운 체조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여성들의 신체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지역 사회 중심의 프로그램 확충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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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바이오세아니카 교량 ‘최종 연결’ 임박… 양안 거리 단 37m 남았다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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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NEWS] 파라과이 차코 지역의 카르멜로 페랄타(Carmelo Peralta)와 브라질의 푸에르토 무르티뉴(Puerto Murtinho)를 잇는 ‘바이오세아니카(Bioceánica) 교량’ 건설 사업이 역사적인 물리적 연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강을 경계로 격리되었던 양국을 하나로 묶을 이 거대 프로젝트는 현재 두 지점 사이의 간격이 단 37.60m까지 좁혀지며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4월 공정률 89% 달성… 9월 개통 목표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MOPC)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해당 건설 사업은 물리적·재정적 측면 모두에서 4월 말까지 **89%**의 공정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사는 사장교 양쪽 구간의 상판 설치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양안을 잇는 중앙 구조물 공사는 오는 5월 말까지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교량은 올해 9월 공식 완공 및 개통될 예정이다.
배후 인프라 및 진입로 공사 ‘속도전’
교량 본체뿐만 아니라 주변 인프라 정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PY15번 국도와 연결될 진입로 구간에서는 이미 1.6km에 걸쳐 부지 정리와 청소, 울타리 설치 작업이 완료되었다. 또한 준설을 통한 제방 건설 작업과 도로 하부 구조 강화 공사가 여러 층에 걸쳐 진행되며 바이오세아니카 물류 축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남미의 파나마 운하’
이 프로젝트는 Tecnoedil SA, Paulitec, CDD Construcciones로 구성된 ‘PYBRA 컨소시엄’이 수행 중이며, 이타이푸 빈나시오날(Itaipu Binacional)로부터 약 6,168억 파라과이 과라니(PYG)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아 추진되고 있다.
바이오세아니카 교량은 단순히 인접국을 잇는 다리를 넘어, 대서양(브라질)과 태평양(칠레)을 연결하는 거대 물류 노선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교량이 완공되면 남미 내륙 물류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어 파라과이 차코 지역이 국제 무역의 새로운 허브로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화 리뷰] 세실리아 강 감독의 ‘장남(Hijo mayor)’: 이민 1세대를 향한 헌사와 세대 간의 기록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61주년을 앞둔 지금, 남미 한인 사회의 정체성과 뿌리를 깊이 있게 조명한 세실리아 강(Cecilia Kang)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 ‘장남(Hijo mayor)’이 국제 영화제의 찬사를 뒤로하고 아르헨티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호세 알리리오 페냐 세르파(José Alirio Peña Zerpa) 기자가 전하는 이 영화는 단순한 이주사를 넘어, 상실과 행복,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다루고 있습니다.
두 개의 시선, 하나의 뿌리: 허구와 다큐멘터리의 만남
영화 ‘장남’은 독특하게도 두 가지 서사 형식을 교차시키며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허구적 서사: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한인 2세 릴라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녀의 아버지 안토니오(서상빈 분)가 파라과이를 거쳐 아르헨티나에 정착하기까지의 험난한 이민 여정을 상세한 플래시백으로 그려냅니다.
다큐멘터리 서사: 세실리아 강 감독의 실제 가족이 등장하여 사진첩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는 기록물 형태입니다.
이 두 흐름은 이민 1세대와 그 자녀 세대를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한국계 아르헨티나 공동체의 입체적인 모습을 완성합니다.
1세대 이민자들을 향한 마지막 헌사
영화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세월을 견뎌내고 대서양을 건너온 우리 부모 세대의 ‘회복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성인 안토니오를 연기한 배우 김창성은 “부모님의 희생 덕분에 우리는 결핍 없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 영화는 앞으로 10년 뒤면 우리 곁을 떠날지도 모르는 1세대 이민자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영화 속 안토니오의 여정은 파라과이 국경을 넘나들던 당시의 실질적인 이민 경로를 투영하고 있어,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를 잇는 한인 이주사의 연결고리를 생생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장남’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해체하다
세실리아 강 감독은 영화의 제목인 ‘장남’을 통해 한국적 가족 규범에 질문을 던집니다. 전통적으로 가족의 기둥이자 부모를 책임져야 하는 장남의 역할을 당연시하는 문화 속에서, “만약 장남이 그 부담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도발적이고도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감독은 이를 통해 진정한 자기 발견과 자유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에디터의 노트]
2025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세실리아 강 감독은 전작 ‘나를 태우고 나에게서 떠나간 배(2023)’에 이어 다시 한번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4월부터 아르헨티나 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될 이 영화는, 비단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 전역의 한인들에게 부모님의 뒷모습과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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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유가 쇼크…브라질 항공권 최대 20% 인상 전망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심화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브라질 국내 항공권 가격이 최대 2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브라질 뉴스포털 G1 글로보에 따르면,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이달부터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항공유(QAV) 평균 가격을 50%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항공권 가격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등이 얽힌 중동 분쟁 여파로 국제 석유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은 자국 내 소비 항공유의 80% 이상을 직접 생산하지만, 가격 산정 시 국제 유가 기준을 따르고 있어 그 타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공유 가격 상승분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인앤컴퍼니의 안드레 카스텔리니 파트너는 “항공유가 항공사 지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승객 1인당 운송 비용도 약 20% 증가할 것”이라며 “승객들이 오른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면 항공사들은 결국 수익성이 낮은 노선부터 줄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L.E.K. 컨설팅의 마우리시우 프란사 파트너 역시 “항공권 가격이 15%가량 오르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 가격이 1% 오를 때마다 수요도 비슷하게 줄어든다”며 “15% 수준의 수요 감소는 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항공 업계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브라질 항공사협회(Abear)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번 인상에 지난 3월 인상분(9.4%)까지 더해져 전체 운영 비용 중 항공유 비중이 45%까지 치솟았다”며 국내 항공 교통망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우려했다. 파장이 커지자 당국과 기업은 충격 완화에 나섰다. 페트로브라스는 유통업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4월에는 인상분의 일부(18%)만 우선 납부하고, 나머지 차액은 7월부터 6개월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유예 조치를 내렸다.
정부 차원의 대책도 논의 중이다. 브라질 항만공항부 산하 민간항공국(SAC)은 ▲항공유 세금 한시적 인하 ▲항공사 금융거래세(IOF) 인하 ▲항공기 리스 운영 소득세 감면 ▲국가민간항공기금(Fnac)을 통한 신용 한도 개설 등의 지원안을 재무부에 건의했다.
브라질 재무부 측은 “국제 분쟁 상황과 브라질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현행 재정 체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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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경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개에게 위험한 초콜릿
부활절 기간 동안, 가정에는 초콜릿 달걀이 넘쳐난다. 그러나 이 달콤한 간식은 개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문제는 코코아에 포함된 테오브로민이라는 물질에 있다. 개는 이 성분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체내에서 독성을 일으킨다.
비르박 칠레의 수의사 에르난 타글레는 “이 상태는 특히 신경계와 소화기계에 중요한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그 영향은 개나 고양이의 크기, 섭취한 양, 그리고 초콜릿에 포함된 코코아 함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과다 활동이 있으며, 더 심각한 경우에는 경련이나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다크 초콜릿은 코코아 농도가 높기 때문에 가장 큰 위험을 가진다. 따라서 동물이 더 많이 섭취할수록 중독 위험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품을 반려동물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무해해 보일지라도 아이들이 반려동물에게 초콜릿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심되는 상황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수의사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시기에는 예방이 생명을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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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그린 위성’ 시대 개막… 목재 위성 ‘리그노샛(LignoSat)’ 우주로
멕시코 국립기상청(SMN)은 멕시코의 우기가 공식적으로 5월 중순에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다. (엘 인포르마도르/아카이브)
우주 쓰레기 문제와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 최초의 목재 위성이 우주 궤도에 올랐다. 일본 교토 대학과 스미토모 임업이 공동 개발한 초소형 위성 ‘리그노샛(LignoSat)’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며 우주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금속 대신 나무를 택한 이유
리그노샛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형태의 나노 위성이다. 기존 위성이 알루미늄 등 금속 재질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이 위성은 외벽을 목재로 제작했다. 연구진이 목재에 주목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우주 공간의 특수성 때문이다. 지구와 달리 산소와 수분이 없는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는 나무가 타거나 부패하지 않으며, 오히려 금속보다 가볍고 열 변형에 강한 특성을 보인다.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적 퇴장’에 있다. 수명을 다한 금속 위성은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연소할 때 산화알루미늄 같은 유해 미세 입자를 방출하여 지구 환경과 통신망에 악영향을 미친다. 반면, 목재 위성은 대기권에서 완전히 연소되어 미세한 재만 남기므로 환경 오염 우려가 거의 없다.
‘목재의 왕’ 목련나무의 생존 실험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약 10개월간 다양한 나무 시편을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균열에 강하고 가공성이 뛰어난 목련나무를 최종 소재로 채택했다. 리그노샛은 향후 약 6개월간 지구 궤도를 돌며 우주 방사선과 급격한 온도 변화 속에서 목재 구조물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티는지, 전자기파 투과성은 어떠한지 등을 정밀 측정하게 된다.
우주 정착지를 향한 첫걸음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위성 제작을 넘어 인류의 장기적인 우주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나무는 우주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재생 가능한 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토대 연구진은 이번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달이나 화성에 건설될 우주 기지 및 주거 시설에 목재를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리그노샛의 성공적인 안착은 차세대 우주 개발이 기술적 진보를 넘어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와 결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차갑고 단단한 금속의 시대에서 따뜻하고 친환경적인 목재의 시대로, 우주 산업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